작성일 : 10-09-13 10:15
너무 현장탓만 하는건 아닌지...
현장을 살리려는 시도는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노동조합의 미래를 걱정하는 진정한 비판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습관을 가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제 판매 노동조합이 깃발을 세운지 20년이 되었다.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비방은 사라져야 할 시점이다.
지적하는 방법과 실력들을 회사못지 않게 쌓아나가야 할 시기이다.
이미 노동조합은 집단이기주의로 내동댕이 쳐지고 있지 않은가. 운동의 주류에서 머나먼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로 조직가능한 것이 지금 사회에서는 노동조합이 유일하다. (그것이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는 능력이 경직되어 있어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일게다.)
자그마한 대안으로 홈피 활성화를 제안하고자 한다. 우리 스스로 홈피를 방치하는데 애를 쓰고 있다는 오해까지 하게한다.
대의원들이 홈피를 통해 다양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각 지역의 구심점인 분회장들의 생각들을 알수 있게하고, 특히 목말라 있는 조합원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그 무엇(?)인가를 창조해 내었으면 좋겠다. 조합원 스스로 노조 홈피로 찾아 드나들 수 있도록하는 유인을 개발해서 실행하고, 그 과정에서 노동조합이 현장에 진정으로 알리고자 하는 내용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자본은 급변하고 사람의 사고도 행동도 변하는데 노동조합의 정책과 대안은 그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재인 듯 하다.
그들의 방식과 홈피가 엄청나게 변하는 만큼, 우리 판매지회의 홈피만이라도 활성화 시키는데 좀 더 노력해보면 좋겠다.
